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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범죄로 전국민 분노케한 흉악범죄자 8인

경찰이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모(30)씨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그간 얼굴이 공개됐던 흉악범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좌측은 김상훈, 우측은 박춘풍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경찰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모(30)씨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가 잔인한 수법으로 살인이라는 흉악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찰은 피의자의 인권을 고려해 웬만해서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얼굴이 공개된 흉악범들은 분명 있다.

 

더 이상 안타까운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악질 흉악범 8명을 소개한다.

 

1. 김상훈

 


 

지난해 1월, 아내의 전남편 집에 침입해 의붓딸을 강간하고 총 2명을 살해하는 등 악질 범죄를 저질렀다. 별거 중인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벌인 일이었다.

 

구속된 후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엄마 음모도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뻔뻔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은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지병을 참작했다"면서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했다.

 

2. 유영철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부유층 노인과 여성 21명을 망치, 칼 등으로 잔혹하게 살인했다.

 

부유층에 대한 불만과 여성에 대한 혐오증이 이유였다.

 

2004년 7월 체포돼 2005년 6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3. 오원춘

 


 

2012년 4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집앞을 지나가던 여성을 납치해 토막 살인을 저질렀다.

 

시체를 280조각으로 나눈 잔인한 행각은 장기밀매가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검찰은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감형해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지었다.

 

4. 박춘풍 (박춘봉)

 


 

2014년 11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동거녀가 재결합을 거부하자 다투다 살해했다.

 

범행 이후 며칠에 걸쳐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뒤 수원 팔달산 등 5곳에 유기했다.

 

같은 해 12월 구속됐으며 1심과 2심 모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5. 김수철

 


 

2010년 6월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자아이를 납치한 뒤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했다. 음란 동영상을 시청한 뒤 왕성해진 성욕을 충족하려는 목적이었다.

 

이 사건으로 아이는 국부와 항문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며, 5~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987년에는 남편이 보는 앞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화려한(?) 전과를 가진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6. 김길태

 


 

2010년 2월 집안에 있던 10대 여학생을 납치·성폭행·살해하고, 인근 폐가 물탱크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인권 침해 문제 때문에 흉악범일지라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범인의 신상을 공개했다.

 

범인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다.

 

7. 조두순

 

via 연합뉴스TV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8세 여자아이를 성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아이가 탈장 등 심각한 장기 훼손을 겪은 사실이 알려지며 범인의 잔혹성과 파렴치함, 유아 성범죄의 형량과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

 

범인은 음주로 인한 심신 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았는데, '형량이 가혹하다'는 이유로 항소, 상고하였으나 모두 기각돼 12년 형을 확정받았다.

 

초반에는 '나영이 사건'으로 불렸으며, 영화 '소원'의 소재가 됐다.

 

8. 강호순

 


SBS '그것이 알고싶다'

 

2005년 10월에 보험금을 목적으로 경기도 안양 집에서 아내와 장모를 방화 살해했다.

 

이를 시작으로 2006년부터 약 2년 간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서 여성 8명을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성적 쾌락 충족이 목적이었다.

 

2009년 1월 검거돼 같은 해 8월 그대로 사형이 확정되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