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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안경 쓰고 목욕탕 촬영한 40대 남성 구속

일본의 한 남성이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쓰고 목욕탕 내부를 촬영하다 수속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안경을 가장한 카메라로 목욕탕 내부를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효고현에 사는 남성 A씨(48)는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쓰고 목욕탕 내부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촬영이 가능한 안경을 쓰고 목욕탕 남성 탈의실에 들어가 다른 남성들의 나체를 촬영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남성 B씨는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착용하고 있던 안경은 USB 메모리가 장착돼 비디오 저장이 가능한 장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자의 나체 비디오가 필요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 안경을 제작한 배후 조사에 나선 상태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