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수면제 대리처방' 유튜버, '과즙세연 연인' BJ 케이였다... 직접 인정

인터넷 방송인 박중규(36·BJ 케이)가 수면제를 불법 대리처방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박중규는 지난 27일 자신의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면제 대리처방 관련 기사가 떴는데 제가 맞다"며 "그 부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정상적으로 처방받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만들어서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결과만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


케1.jpgBJ케이와 과즙세연 / SOOP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인터넷 방송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인 명의로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수면제를 대리처방받은 뒤 이를 전달받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A씨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A씨가 2012년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해 현재 유튜브 구독자 약 70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인이며, 국내 주요 실시간 방송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는 정보만 알려졌다.


박중규가 자신이 조사 대상임을 공개적으로 시인하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법은 환자가 의식불명이거나 거동이 심각하게 어려운 경우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대리처방을 허용하고 있다.


처방전을 대신 받을 수 있는 대상자도 법에서 명시한 범위로 제한된다. 대리처방된 약물이 졸피뎀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일 경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케2.jpgSOOP


경찰은 지난해 6월 13일 박중규와 관련된 첩보와 신고를 접수했으며, 내사를 진행한 결과 혐의가 포착돼 정식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생인 박중규는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스트리머다. 올해 4월에는 BJ 과즙세연과 11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개 연애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2000년생인 과즙세연은 2019년 방송 활동을 시작해 '제로투 댄스'로 주목받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24년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베벌리힐스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는 모습이 포착돼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