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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4곳 중 1곳 한여름에 '찜통교실'

한여름에 냉방 기준온도인 28도를 넘는 교실을 운영한 학교가 25%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여름에 냉·난방 기준 온도보다 높은 '찜통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학교가 전국에 25%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감사원은 전국 1만988개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냉·난방 실태를 조사하고 '찜통교실 해소 대책 추진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산업부는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호 차원에서 교육시설의 경우 냉방 26도 이상, 난방 20도 이하로 규정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전기요금 절감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지침을 내려보내면서 냉·난방 온도를 제한하도록 해 교육현장에 혼선을 불러왔다.

 

실제 감사 결과 일선 학교에서 한여름 기준 냉방온도인 28도를 넘는 곳은 2천910개로 전체의 26.5%였다.

 

교육부는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 2014년 10월 전기절감 평가 제도를 폐지하고, 2015년 8월에는 '초·중등학교 찜통교실 해소 대책'을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다고 감사원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