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육아 아빠로 기태영을 뽑은 이유

여성중앙,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 등 육아 예능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기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 아빠 캐릭터로 기태영을 뽑은 이유가 밝혀져 화제다.

 

최근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은 36개월 이하 자녀가 있는 20, 30대 엄마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육아예능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빠 캐릭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아기 엄마들이 육아 예능에서 가장 선호하는 아빠 캐릭터 1위는 기태영 (34.9%)이 차지했다.

 

기태영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블로그를 검색하며 육아 정보를 찾는 등의 열혈 아빠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 아기 엄마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선호하는 아빠 캐릭터는 백도빈 (29.3%)과 이동국 (28.8%)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상위권을 차지한 아빠 캐릭터는 육아에 적극적이고 능숙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남편들이 육아에 참여해주기를 바라는 여성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실 아빠가 TV속 슈퍼맨과 비슷한가"라는 질문에는 '서툴러도 노력하는 아빠다'라는 대답이 40.0%, '틈틈이 아이와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는 답변이 25.8% 등으로 나타나 요즘 아빠들의 육아참여가 적극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면 "하루 중 육아 참여 시간은 얼마인가"에 대해서는 '하루 1시간 이상, 3시간 미만'이 32%로 가장 높았고 '1시간 미만'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는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사고는 변하고 있으나 이를 실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