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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교서 바다로 투신한 고등학생 무사히 구조

부산 광안대교에서 고등학생이 바다로 투신했다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양경찰에 구조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부산 광안대교에서 고등학생이 바다로 투신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4일 부산 해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11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에서 고등학생 김모(17) 군이 다리 난간을 넘어 바다로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투신 현장을 목격한 경찰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즉시 고속 제트보트로 바다에 떠 있는 김군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저체온 증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해경은 경남의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군은 이날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 방면에서 다리에 진입해 약 4㎞를 걷다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군은 경찰 조사에서 투신한 이유에 대해 "살기 힘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이 스스로 바다에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연결하는 해상 교량인 광안대교는 일반인의 출입과 보행이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