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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가진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생아 고추 조형물'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성기를 본떠 만든 '고추 조형물'이 유행하고 있어 '아동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유아 조형 전문업체 '토토'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성기를 본떠 만든 '고추 조형물'이 유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육아 커뮤니티에는 알지네이트를 사용해 아이의 어릴 때 성기 모양을 조형물로 남긴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알지네이트는 흔히 치과에서 치아 본을 뜰 때 사용하는 물질이다. 분말을 물에 개면 고무처럼 변했다가 딱딱하게 굳어 각종 조형물을 제작할 때 용이하다.

 

올망졸망한 아기의 손발을 본떠 조형물로 만드는 작업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처럼 아이의 성기를 조형물로 남기는 일이 등장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이러한 성기 조형물 제작은 최근 빠르게 유행하고 있으며 검색 엔진에 '아기 고추 조형물'만 검색해도 관련 쇼핑몰이나 제작 후기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아 용품 업체 '파티 붕붕'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추 조형물 만들기'가 아동학대냐, 아니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강제성이 있을 뿐더러 설령 부모라 하더라도 아이에게 수치심을 주는 등 명백하게 아이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는 "아이와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어 아동학대 여부에 대한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돌잔치 사진에서도 아기의 성기 노출을 자제하는 등 '유아 인권'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부모의 사랑이 그릇되게 표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모 스스로가 생각해봐야겠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