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한 개그맨 이창명이 가장 먼저 내뱉은 한마디
빗길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에 달아내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맨 이창명이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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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개그맨 이창명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빗길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에 달아내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맨 이창명이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21일 저녁 8시 30분쯤 개그맨 이창명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창명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빗길에 미끄러져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세게 부딪쳐 가슴이 아파 매니저에게 맡기고 인근 병원에 가서 CT를 찍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20일 저녁 11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횡단보도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아 포르셰 차량 앞 범퍼 등이 크게 파손됐다.
영등포경찰서로 들어가던 중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교통사고 직후 이씨는 차만 남겨둔 채 현장을 떠났고 대신 나온 매니저가 사고 차량을 견인 조치하는 등 수습해 음주 운전의혹이 불거졌다.
이씨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 이런 일이 있었는 줄 몰랐다"며 "1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나서 후배가 알려줘서야 알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운전한 고급 수입차 포르셰 차량이 대포차량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TV에 보여준 적도 있는 공연 사업체 명의"라며 "보험에도 가입됐고 할부도 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말대로 사고 후 병원에 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사를 한 뒤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hoon@ins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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