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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뺑소니범 끝까지 쫓아가 잡은 소방관 (영상)

소방관 우호돈씨는 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가 달아나자 이를 추격해 잡았다.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사고를 내고 달아난 음주 운전 뺑소니범을 소방관이 추격 끝에 잡았다.

 

19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오후 7시쯤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이모(51)씨는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사고가 난 차량 뒤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던 소방관 우호돈(36)씨는 이를 목격한 후 차에서 내려 부상자들을 살폈다.

 

바로 이때 이씨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차량을 몰고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기 시작했다.

 

우씨는 달아나는 이씨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고 약 700여 미터를 추격한 끝에 차를 멈춰 세울 수 있었다.

 

우씨의 도움으로 경찰에 넘겨진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16%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뺑소니범을 잡은 소방관 우씨는 "도주 차량을 목격한 뒤 (당연히)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쫓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섰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