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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위해 심야 난폭운전 생중계한 40대 BJ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의 난폭운전을 생중계한 아프리카TV BJ가 경찰에 붙잡혔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늦은 밤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의 난폭운전을 생중계한 아프리카TV BJ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는 난폭운전 및 특수협박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40대 남성 이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달 28일 서울·경기 일대에서 엔진 출력 등을 올린 불법 개조 차량을 타고 난폭하게 운전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19차례에 걸쳐 난폭운전을 생중계해오다가 한 시청자가 국민 신문고에 고발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묻자 이 씨는 "속도감을 즐기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 씨의 난폭운전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8월에도 보복운전을 하다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 씨의 방송 시간이 1천 시간이 넘는 점에 미루어 볼 때 여죄가 있을 것으로 판단,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