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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1명 최저임금 못받고 일한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들 중 10명에 1명 꼴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들 중 10명에 1명꼴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최저임금제와 빈곤율' 보고서는 전체 근로자 대비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미달자의 비율이 2000년 3.0%에 시작해 2014년에는 9.6%로 무려 3배를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32%에 해당하는 평균 빈곤층(중위소득 50% 이하)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빈곤층 3명 당 1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속 부연구위원은 "최저임금이 빈곤을 감소시키는 더욱 실효성있는 제도가 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증대시켜야 한다"며 "최저임금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격차가 크다는 것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7일 정부·사용자·노동자 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개최돼 6월 28일을 시한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에 들어갔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