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ttyimagesBank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같이 술을 먹다 홧김에 동거녀를 살해 후 침대에 시신을 방치한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 17일 방배경찰서는 홧김에 동거녀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30대 남성 B씨를 긴급 체포했다.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2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A씨와 술을 마시며 얘기하던 것이 말다툼으로 번졌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B씨는 A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B씨는 범행 후 5일이 지나서야 경찰에 "집에 동거녀의 시신이 있다"고 전화 신고했다.
해당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A씨의 시신은 침대 위에 방치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이 동거녀 A씨를 죽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죽은 동거녀 A씨의 시신을 국과수에 넘겨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