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기존의 리본 사진, (우) 일베에서 만든 리본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국에 추모 열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합성한 노란 리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명 '일베'로 불리는 이 커뮤니티는 'REMEMBER 4.16'과 함께 노란 리본이 그려진 추모 그림에 교묘하게 'ILBE'를 합성해 넣었다.
앞서 일베는 각종 포스터와 로고 등에 일베 문양이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 등을 감쪽같이 집어넣는 수법으로 사람들을 속여왔다.
때문에 각종 방송이나 매체에서 '일베'가 들어간 사진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번 추모 사진 역시 많은 이들이 세월호 2주기를 맞춰 SNS의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틈을 타 의도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 외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베 추모 사진을 주의하자"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