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8일(일)

드디어 내려가는 사과값... 올겨울 '과일' 장바구니 가벼워진다

기상 호조로 사과와 감귤 작황이 좋아지면서 올겨울 과일 물가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다만 사과 소비자가격은 이미 지난해보다 낮아진 반면, 감귤은 여전히 전년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49만6천t(톤)으로 지난해보다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배면적이 5.1%, 단수가 5.4% 각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이후에도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origin_잘익은부사사과.jpg 경남 거창군 고제면 땀내기 사과 농원에서 농민들이 탐스러운 부사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3/뉴스1


후지 사과 도매가격은 가락시장 상품 기준 10㎏당 4만3천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인 6만2천500원과 비교하면 31.2%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가격도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후지 사과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2만1천571원으로, 1년 전보다 21.0% 낮았다.


노지감귤 생산량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생산량은 43만3천t으로 전년 대비 5.6%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증가하고, 12월에도 5.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달 도매가격은 5㎏당 1만5천원으로, 지난해 가격인 1만6천500원보다 9.1%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감귤 생육 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origin_농협유통한여름에만나는귤.jpg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제주도에서 생산된 감귤이 진열되어 있다. (농협유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13/뉴스1


다만 감귤 소비자가격은 아직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일 기준 노지감귤 중품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4천13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비쌌다. 감귤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