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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 이끌고 투표하러 온 103세 할머니 (사진)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100살이 넘은 할머니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장을 찾았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100살이 넘은 할머니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장을 찾았다.

 

13일 오전 올해 만 103세인 김말순 할머니는 울산시 북구 강동동 제2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거동이 불편한 김 할머니는 투표 안내원들의 부축을 받아 무사히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신분 확인을 마친 김 할머니는 투표용지를 꼼꼼히 살피며 진지한 자세로 투표에 임했다.

 

김 할머니는 "살면서 지금까지 투표를 안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내가 투표한 후보가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낮아지는 투표율이 '정치적 무관심', '불신'과 엮여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투표권을 귀중히 여길 줄 아는 김 할머니의 모습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 생각해봐야겠다. 

 




 


 


연합뉴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