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싸이월드 11월 돌아온다... 내년엔 사진·다이어리도 복구

2000년대 감성을 이끌었던 1세대 SNS 싸이월드가 모바일 앱으로 부활한다. 싸이월드 지적재산권을 인수한 블록체인 기업 시그마체인이 11월 말을 목표로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늦어도 올해 안에는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시그마체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월드 모바일 앱 베타 서비스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싸이월드 초기 개발진 출신인 곽진영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지난 8월 싸이월드 관련 자산을 인수하며 미니홈피와 사진첩, 일촌 등 핵심 기능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타 서비스는 기존 이용자들의 계정 복구와 일촌 관계 재연결에 방점을 뒀다. 개인정보 변경으로 예전 계정을 찾지 못하는 이용자들도 본인인증 절차를 통해 과거 계정을 확인하고 연동할 수 있다.


20261026580725.jpg시그마체인


예전 일촌 관계를 확인하거나 새로운 일촌을 추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사진과 게시글을 올리는 피드, 댓글 작성 기능과 함께 일촌의 미니홈피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방문록 기능도 포함된다.


예전 사진첩과 다이어리, 일촌평 등 기존 콘텐츠는 내년 4월 정식 오픈 이후 순차적으로 복원된다. 정식 버전에서는 일대일·단체 메시지 기능인 쪽지(DM)가 추가되며, 피드와 일촌, 댓글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미니룸 꾸미기 서비스도 확대될 예정이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를 단순 추억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제작과 수익화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을 구축해 미니룸과 연동한다는 구상이다.


BGM과 스킨 등을 NFT로 제작하고, 글 작성과 댓글, 일촌 활동에 대한 리워드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AI가 과거 사진과 게시물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AI 인생 미니홈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