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13만 명의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운영하는 회사 '키즈웍스'의 근무 환경 논란이 전 직원의 추가 폭로로 더욱 커지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이지니 다른 전 근무직원입니다. 추가 제보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4대보험 가입내역 확인서로 키즈웍스 전 직원임을 인증한 A씨는 "이전 폭로 글을 보고 고민 끝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A씨는 "입사 당시 공황장애를 겪었다던 직원에 대한 소문은 익히 알고 있었다"며 "그 사건 이후 환경이 변했다고 들었지만 실질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없었고,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악용하는 듯했다"고 주장했다.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A씨는 주말과 휴일 근무 후에도 대체휴무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도한 업무량으로 막차가 끊길 때까지 야근하는 일이 잦았으며, 포괄임금제를 이유로 야근 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야근 식대와 택시비 이용 과정에서도 눈치를 줘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에 맞춰 책정됐고,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들에게는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인수인계를 이유로 추가 근무를 요구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헤이지니 인스타그램
이번 폭로에 앞서 키즈웍스 전 직원 B씨는 연봉 2,000만 원에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했고 주말과 명절에도 쉬지 않고 일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B씨는 중국어 채널 제작과 운영을 혼자 담당하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얻었으며, 2020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는 통지서를 공개했다.
첫 폭로에 이어 급여와 복리후생 관련 추가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초통령'으로 친근하고 선한 이미지를 쌓아온 헤이지니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중의 실망감도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헤이지니 측은 연이은 폭로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