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구로구 주택가 쓰레기 수거장서 '미라화 시신' 발견…6시간 만에 2명 체포

서울 구로구 주택가 쓰레기 수거 현장에서 비닐에 싸인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유기한 60대 남성과 이를 교사한 80대 남성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28일 MBN 보도에 따르면 어제(27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구로구 한 주택가 쓰레기 수거 장소에서 환경미화원이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 구청 청소차량이 일상적인 수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수상한 물건을 발견한 것이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차에 싣다가 갑자기 작업을 멈추는 장면이 포착된다. 한 비닐봉지를 유심히 살피던 미화원들은 서로 대화를 나눈 뒤 즉시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시신은 장판으로 덮여 있었고, 비닐과 신문지로 여러 겹 감싸진 상태였다.


인근 주민은 "경찰차가 처음에 와 있더라. 형사들도 와 있고, 여기 두 대 서 있고 저쪽에 하나 서 있고"라며 당시 분주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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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신 일부가 미라화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망을 좁혔다. 그 결과 신고 접수 6시간여 만인 오후 4시쯤 용의자 2명을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에 검거된 인물은 60대 남성과 80대 남성으로, 이들은 지인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남성은 시신 유기 혐의를, 80대 남성은 이를 교사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특히 80대 남성은 서울 구로구의 다세대주택 집주인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