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태극 문양이 거꾸로, 건곤감리도 틀렸다... 항공 국가자격증에 들어간 태극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급하는 항공 관련 국가전문자격증에 태극기 문양이 뒤집힌 채 인쇄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자격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격증에는 태극 문양이 뒤집혀 있을 뿐 아니라 건곤감리의 형태와 배치까지 잘못 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국가 전문 자격증에 국가를 대표하는 국기 디자인을 엉터리로 삽입해서 발급하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올해 9월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태극 무늬가 잘못 그려진 태극기가 실려 논란이 됐다. 당시 교육부는 즉시 출판사에 수정을 요구했고, 태극기 삽화를 바로잡은 교과서를 재인쇄해 일주일 안에 전량 교체했다.


서 교수는 "한국교통안전공단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태극기 디자인을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에서는 태극기 등 국가 상징물에 대한 디자인을 활용할 때 반드시 제대로 된 검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항공 정비사, 항공 운항 관리사 등 항공 분야 국가전문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