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수)

해리 케인,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음바페·야말 제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세계 축구의 정상에 올랐다. 케인은 27일 영국 런던 팔라디움에서 진행된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축구 시상식이다. 올해 70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전 세계 기자단 100명이 최종후보 30명 중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케인은 2025~26시즌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총 73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GettyImages-2302141633.jpgGettyimagesKorea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공격수로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까지 팀을 이끌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잉글랜드를 북중미 월드컵 4강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냈다.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42골을 넣고 북중미 월드컵에서 10골을 터트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2위로 밀어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우승 주역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3위에 머물렀다. 케인은 발롱도르와 함께 한 해 최다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게르트 뮐러상도 동시에 받았다.


서른 셋의 나이에도 케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득점력뿐 아니라 리더십까지 인정받았다. 나이가 들수록 원숙미를 더해가는 모습이다.


2007년생인 라민 야말(19)은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트로피를 3년 연속 수상하며 차세대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감독상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루이스 데 라 푸엔테(스페인)가 차지했다.


EPL 역사상 가장 많은 '합작골' 넣은 듀오 등극한 해리 케인X손흥민GettyimagesKorea


이번 시상식은 70주년을 기념해 전통적인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가 아닌 런던에서 처음 열렸다. 하지만 런던의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참석자들이 도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행사 시작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