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4년 긴 잠 깬 G마켓... '알리바바' 등에 업고 글로벌 영토 넓힌다

G마켓이 3분기 연속 거래액(GMV) 성장세를 이어가며 재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4년 만에 거래액 증가세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1~9월) 누적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셀러 지원과 마케팅 투자, 플랫폼 고도화에 더해 글로벌 플랫폼 제휴를 통한 수출 확대 전략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26일 G마켓은 글로벌 수출과 배송, 콘텐츠 쇼핑을 핵심 축으로 신규 서비스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수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알리바바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전 세계 120여 개국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한다. 특히 해외 수요가 높은 뷰티 상품을 수출 전략 상품군으로 삼고 셀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지] G마켓, 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재도약 속도 낸다_261026.jpg사진 제공=G마켓


현재 G마켓은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 1만1000여 셀러의 3000만 개 이상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수출 개시 1년간인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해외 누적 판매 수량은 63만 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뷰티 상품 비중은 약 20%를 차지했다. 증가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인천에 해외배송센터를 열고 물류 지원도 강화했다.


오픈마켓에 최적화한 배송 서비스도 도입한다. 셀러가 별도의 물류센터로 상품을 옮기거나 재고를 이관하지 않아도 G마켓이 상품 집하부터 배송까지 일괄 지원하는 방식이다. 셀러의 물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의 배송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배송 도입 셀러의 이용 전후 3개월 거래액을 비교한 결과, 평균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10월 말 수도권에서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지방권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반 쇼핑 서비스도 강화한다. 오는 11월에는 크리에이터와 셀러를 연결하는 제휴 마케팅 서비스 'G마켓 큐레이터'를 선보인다. 셀러가 상품별 수수료를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외부 채널에 상품 콘텐츠와 구매 링크를 공유하고, 이를 통한 구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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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숏폼 기능을 활용해 라이브커머스를 고도화하고, 셀러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도 확대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광고와 고객 상담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지난 9월 최적화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반 광고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초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을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AI 챗봇이 구매자의 기본 문의에 24시간 응대하고, 직접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만 셀러에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AI를 활용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JV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셀러 지원과 글로벌 판로 확대,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출 확대와 신규 배송 서비스, 콘텐츠 커머스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