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예성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반려견 멜로를 향한 진심 어린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22일 예성은 자신의 SNS에 반려견 멜로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예성은 하얀 털의 반려견 멜로와 얼굴을 나란히 맞댄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실내 바닥에 나란히 누워 촬영한 이 셀카에는 반려견과의 애틋한 일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예성은 "사랑하는 멜로야 네가 떠난 뒤 계절이 한 바퀴를 돌았어 그동안 하루도 네가 그립지 않은 날이 없었어"라는 글을 시작으로 멜로를 떠나보낸 후의 심경을 꺼냈다. 그는 "얼마 전 솔로 10주년 콘서트에서 우리 이야기를 했어 내가 노래하며 걸어온 십 년을 돌아보니 그 시간 가장 가까이에 네가 있더라"고 전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여정 곁에 늘 멜로가 있었음을 회상했다.
예성 인스타그램
이어 "첫 앨범을 만들던 날부터 나의 평범한 하루까지 너는 참 오래 내 곁을 지켜줬어"라며 함께한 시간을 돌이켰다. 예성은 "그렇게 많은 날을 함께하고도 단 하루가 더 있었으면 좋겠어 아무 일 없이 네 옆에 누워 사랑한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해줄 수 있는 하루"라는 말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예성은 멜로에게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너는 지금도 내 마음속에 가장 오래 머물러 있어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히 지내 언젠가 다시 만나면 네가 기억하는 내 품에 아주 오래 안아줄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솔로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점에 자신의 음악 여정을 함께한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다.
평소 동물을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예성은 반려견 꼬밍, 멜로와 반려묘 코코와의 일상을 자주 공유해왔다.
과거 키우던 설카타 거북을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쿠아리움에 기증한 일화도 있다. 가족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예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예성 인스타그램
예성은 10월 6일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정규 2집 'Where We Ar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Pedazos'는 이별 후 남은 여러 감정을 모던 록 장르로 풀어낸 곡으로, 예성은 특유의 허스키한 저음에서 폭발적인 고음까지 넘나드는 보컬로 곡의 감정선을 완성했다.
총 12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서 예성은 9곡의 작사와 1곡의 작곡, 디렉팅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선공개 싱글 'Winds of Time'을 비롯한 수록곡들은 지난 10년간의 솔로 활동을 집약한 음악적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예성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KBS아레나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투어 'ABOUT THE THINGS WE CALLED ORDINARY'의 막을 올렸다. 서울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가오슝, 싱가포르, 홍콩, 타이베이, 요코하마 등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하는 이번 투어에서 그는 정규 2집 수록곡과 대표곡 무대를 펼치며, 10년 동안 함께해온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