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행사 1번이 1달 장사보다 남아"...김원효가 본 연예인 사업 실패 이유

개그맨 김원효가 연예인들의 사업 실패 원인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김원효는 유튜브 채널 '장사건물주 강호동'에 출연해 연예계와 사업의 차이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0년 동안 갈아 넣었어요…개콘 망하고 결국 사업으로 대박 난 김원효'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다.


오프라인 공동구매형 마켓 사업을 운영 중인 그는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원효는 "사람들이 왜 요즘 방송 안 하냐고 묻는데, 나도 나가고 싶지만 방송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불러줘야 나갈 수 있지만 사업은 돈이 없어도 빚을 내서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유튜브 '장사건물주 강호동'유튜브 '장사건물주 강호동'


그의 사업 여정 역시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김원효는 "김밥집도 해보고 팬티 사업도 하고 지리산 공기도 팔아봤다"며 "지금처럼 되기까지 단계가 있었고, 사업은 내가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시행착오를 인정했다.


김원효는 연예인들이 사업에서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로 높은 출연료를 지적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방송 활동으로 버는 수입은 시급이나 일당으로 따지면 효율이 굉장히 높다"며 "가수들은 행사에서 노래 몇 곡 부르고 수천만 원을 받고, 한두 시간 사회를 봐도 수백만 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런 높은 수익이 사업 수익과 비교되면서 생긴다. 김원효는 "아무리 장사가 잘돼 월 매출이 1억 원을 넘어도 사람이 많으면 비용도 많이 나간다"며 "다 빠지고 나면 남는 게 얼마 안 되니까 연예인들은 한 달 내내 장사하느니 행사 한 번 하는 게 낫겠다며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한다"고 분석했다.


기존 이미지유튜브 '장사건물주 강호동'


그러면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장기적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원효는 "한 가게에서 버는 수입은 연예계 수입보다 적을 수 있지만 여러 매장의 수익이 모이면 나중에는 연예계 수입이 따라오기 어려울 정도로 커질 수 있다"며 "그 단계까지 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실패 원인으로는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꼽았다. 김원효는 "사업이 잘못됐을 때 감당해야 할 위험을 피하려고 초상권을 걸거나 지분만 갖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분만 갖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잘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내 돈 단돈 10만 원, 50만 원만 들어가도 아까워서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직접 투자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age.png유튜브 '장사건물주 강호동'


김밥집부터 다양한 사업을 경험하며 성공에 이른 김원효는 연예인이라는 이름만으로는 사업이 성공하지 않으며, 수익을 키우려면 장기적인 관점과 실질적인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YouTube '장사건물주 강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