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SK하이닉스 주식 투자로 겪었던 아찔한 순간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다. 87만원이라는 저가에 매수했지만 욕심을 부리다 오히려 수익률을 깎아먹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덕트랩'에 공개된 '물린음악회' 영상에서 조혜련은 방송인 서동주와 함께 출연해 주식 투자 실패담을 나눴다.
조혜련은 SK하이닉스를 87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 팔았다면 수익이 3배"라며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큰 수익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유튜브 '머니인더트랩'
문제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작됐다. 조혜련은 "270 갈 때 400까지 간다고 하더라"며 "심장이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주가 상승세에 흔들려 더 높은 가격에 추가 매수를 단행한 것이다.
현재 수익률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털어놨다. 조혜련은 "사실 아직 마이너스는 아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플러스도 아니다"라며 "위에서 많이 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이 없어서 많이 못 샀다. 돈이 없는 게 다행"이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추가 매수할 여유 자금이 부족했던 상황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서동주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SK하이닉스를 280만원대에 매수했다가 수익률이 마이너스 50%까지 떨어졌던 사연을 언급하며 조혜련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튜브 '머니인더트랩'
조혜련의 SK하이닉스 투자는 지난 6월에도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신여성'에 출연했을 당시 개그우먼 신기루가 SK하이닉스를 146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히자 조혜련은 "난 87만원에 들어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국내 우량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밝히며 국내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거 주식 투자에 대한 인식 변화도 언급했다. 조혜련은 "주식을 한다고 하면 어르신들이 도박처럼 난리였다"며 과거와 달라진 투자 분위기를 설명했다. '여걸식스'에 출연하던 2005년 무렵에는 하이닉스라는 기업조차 제대로 몰랐다며 일찍 투자하지 못한 아쉬움도 함께 표현했다.
조혜련은 "팔아야 할 때 안 팔고 안 팔아야 할 때 팔았다. 낙담한 사람 중 나도 한 명"이라며 주식 투자 실패를 경험한 이들에게 공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냥 덮어놓고 보지 말아야 한다"며 장기 보유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