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차에서 쓸 앱 만들어보세요"... 현대차·기아, 총상금 5100만원 걸린 공모전 연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에서 사용할 앱을 개발할 대학생과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우수작을 선정해 총 5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실제 차량 서비스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2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차량용 앱 개발 공모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해커톤에 이어 참가 대상을 외부 개발자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1) 현대차ㆍ기아, 차량용 앱 개발 공모전 개최 포스터.jpg


참가 대상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 등이다. 개인 또는 최대 5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으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운전자 건강·생활 관리, 안전 운전, 가족·동승자 편의 서비스 등이다.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현대차그룹의 차량용 앱 개발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Pleos Playground)'에서 제공하는 개발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앱으로 구현하게 된다.


공모전은 서비스 기획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는 11월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은 12월 앱 시연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 여부가 결정된다.


현대차·기아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 총 10개 팀에 51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팀에는 개발한 앱을 외부에 선보일 기회도 제공된다. 앱을 개선하고 전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열리는 개발자 관련 행사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최종 시연과 공식 시상식도 진행된다.


현대차·기아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의 실제 서비스 출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차량용 앱 개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외부 개발자들의 참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외부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차량용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인카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자와 함께 차량용 앱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