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빌딩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경 동묘역 인근에서 방화 혐의를 받는 A씨(70대)가 체포됐다. A씨는 이날 낮 역삼동 소재 건물 2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는 20일 오전 11시 54분경 역삼동 신명빌딩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약 7분 뒤인 낮 12시 1분경 신명빌딩에서 직선거리로 약 130m 떨어진 한양빌딩에서도 불이 났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화재가 발생한 한 상가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10.20/뉴스1
이번 화재로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며,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두 건물에는 특허법인이 입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건물에서 짧은 시간 간격으로 연속 화재가 발생한 점을 근거로 방화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삼동 빌딩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방화 용의자 A씨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A씨는 이날 7분 간격으로 발생한 두 건의 화재로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뒤 도주했다가 약 4시간 만인 오후 4시 16분께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026.10.20/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