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추미애 "경기도에 공항 없다는 게 말이 안 돼"... 국제공항 추진 재확인

경기도 추미애 지사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논란이 됐던 연구용역도 내부감사를 거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시작했다.


추 지사는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의 질의에 "경기도에 공항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국내 반도체 산업 매출액의 76%를 경기도가 차지하고 있지만, 반도체 수출의 98%는 인천공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염 의원은 "공항은 10년 이상 소요되는 국가 인프라 사업이어서 필요해진 뒤에 건설을 시작하면 늦는다"며 "반도체 특화 지자체인 경기도가 첨단 산업 국제 물류 공항을 준비할 적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origin_국감질의에답하는추미애경기지사.jpg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9/뉴스1


추 지사는 경기도민의 공항 접근성 문제도 거론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민들의 공항 접근 시간이 1시간 22분으로 너무 멀다"며 "서울은 40분, 인천은 38분인데 이런 불편함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역 재개 배경에 대해서는 "취임 이후 확인해보니 경기국제공항 용역이 중단된 상태였다"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조사 결과 문제가 없었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여서 용역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예비 후보지로 정하고 지난해 8월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항 유치 사업에 참여했던 전 자문위원 2명이 대표로 있는 업체들이 용역을 따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도는 중간보고를 마친 뒤 용역을 멈췄다.


경기도 내부감사 결과는 문제없음으로 나왔다. 경기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전 자문위원들이 이미 위원직에서 해촉된 시점이었고 내부 정보가 아닌 공개된 정보를 활용해 응찰한 것이라 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위법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