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니시스포웹 OTTO!가 피겨스케이팅 전설 김연아의 SNS 일상 사진을 두고 '35세 김연아, 분위기 싹 바뀐 현재 모습! 얼굴이 바뀐 거야?' 등의 자극적 제목을 단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매체는 김연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최근 모습을 다루면서 선수 시절과 어린 시절 사진을 나란히 비교했다. 매체 측은 "선수 시절의 박력 있는 모습은 사라졌다"며 "'더 이상 누군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같은 사진을 본 국내 팬들이 "여전히 여신", "피겨 여왕, 여전히 사랑스럽다"라는 호평을 남긴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이에 일부 국내 팬들은 매체가 댓글 일부만을 강조해 여론을 왜곡하고 악의적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이번 보도가 나간 후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현지 누리꾼들은 "원래 무쌍이었던 김연아가 매력적이었다", "쌍꺼풀 만들더니 완전 양산형 얼굴이 됐다", "어느 쪽이든 이젠 특징이 없어 기억에 안 남는다"라며 외모 평가에 나섰다.
"어차피 손 대서 변형시킨 것 아니냐", "이제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라는 성형 의혹 댓글도 이어졌다.
그러나 매체의 보도 태도와 악플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한 현지 누리꾼은 "시간이 흘렀으니 분위기가 바뀌는 건 당연한데, 불필요하게 외모를 비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억지 흠집 내기 수준이다", "어그로성 낚시 기사일 뿐", "본인이 행복하고 잘 살고 있으면 그만 아닌가"라며 반박했다.
김연아는 2014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 2022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해 가정을 이뤘다. 은퇴 12년차를 맞은 지금도 일상 사진 하나로 일본 매체와 현지 누리꾼들의 집중 조명을 받는다는 점은 피겨 여왕으로서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