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요조숙녀' 커플 김희선·고수, 23년 만에 드라마로 만난다

배우 김희선과 고수가 MBC 신작 드라마 '더 와이프'를 통해 23년 만에 다시 만난다.


김희선 측은 20일 '더 와이프' 출연 관련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고수 역시 이 작품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와이프'는 한 여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욕망과 사랑의 민낯을 다룬 작품이다. 죽을 힘을 위해 비밀을 지키려다 더 추악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비극적인 여상의 초상과 속죄를 담았다. 정려주 작가가 집필한 이 작품은 2022년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origin_김희선다음생은없으니까파이팅.jpg(왼쪽부터) 김희선, 고수 / 뉴스1


두 배우는 극 중 남녀 주인공으로 중요한 관계를 형성하며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희선과 고수는 2003년 종영된 SBS 드라마 '요조숙녀'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 와이프'에서 23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요조숙녀'는 요란하고 속물적인 사랑의 모험을 펼치는 여자와 현실적으로 보잘것없지만 가슴속에 별과 같은 사랑을 품고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였다. 당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희선은 지난해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에 출연했으며, MBC 드라마는 '우리, 집' 이후 2년 만이다. 고수는 올해 영화 '군체'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15년간 함께한 전 소속사 BH엔터와 결별 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더 와이프'는 우여곡절 끝에 MBC에서 제작하게 됐다. 이 작품은 2023년 KBS2 미니시리즈로 제작될 계획이었으나 편성이 무산됐고, 이후 SBS로 넘어갔지만 역시 편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3년 만에 MBC에서 제작을 확정하며 내년 6월 편성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제작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만든 삼화네트웍스가 맡는다. 23년 만에 재회하는 김희선과 고수가 어떤 연기와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