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쌍천만 히트작 '신과 함께' 3편으로 돌아온다... 2027년 촬영 돌입

한국 영화 최초 시리즈 쌍천만 '신과함께'가 세 번째 작품 '생과 사'로 돌아온다. 김용화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은 2027년 하반기 촬영 시작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


20일 덱스터 스튜디오가 '신과함께'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신과 함께: 생과 사' 제작 확정 소식을 알렸다.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신작은 2027년 하반기 촬영 시작을 목표로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0000780732_001_20261020104908037.jpg덱스터 스튜디오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1편과 2편이 모두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작품이다. 누적 관객 수만 2668만 명에 달하는 이 시리즈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7년 개봉한 첫 번째 작품 '신과함께-죄와 벌'은 망자가 49일간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려내며 1441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2018년 공개된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첫날 124만 6692명이라는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최종 1227만 관객을 모았다.


동양적 사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차별화된 비주얼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리즈는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올해의 영화상 등에서 감독상과 기술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과함께' 시리즈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리즈 1편과 2편은 대만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2편은 북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대만, 홍콩 등에서 개봉 당시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공개될 '신과함께-생과 사'는 '구천(九天)'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구천은 죽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한 영혼들이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고 머무는 공간이다.


aaaaa.jpg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는 주인공 '솔이'가 끝내 부르지 못한 노래를 찾아 아홉 개의 세계를 건너는 여정을 담아낸다.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일곱 재판을 그린 '죄와 벌', 저승 삼차사의 천 년 인연을 풀어낸 '인과 연'에 이은 세 번째 서사다.


덱스터는 1편과 2편에 이어 3편 제작에도 투자사로 참여한다. 이 회사는 VFX(시각특수효과)를 비롯해 DI(디지털 색보정), 사운드 디자인, 믹싱 등 포스트 프로덕션 전 과정을 담당한다.


앞선 시리즈에서 덱스터는 영화의 90% 이상 장면에 VFX를 적용해 사후 세계를 실사화했다. 일곱 개 지옥을 스크린에 구현했던 기술력으로 이번에는 구천의 아홉 세계를 만들어낸다.


덱스터 김욱·강종익 대표는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의 VFX 기술과 완성도 높은 IP를 결합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기념비적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스토리와 비주얼을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 히트할 재미와 예술성을 두루 갖춘 K-무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여 년 만에 돌아오는 '신과 함께' 시리즈가 다시 한번 천만 관객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