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첫 월경,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이 만든 교육자료, 무료 배포한다

유한킴벌리가 '초경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이 월경을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으로 이해하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보호자까지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국 초등학교에 최대 1만 부를 지원해 월경교육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일 유한킴벌리는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이 보건교사회와 협력해 청소년 월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정보와 교육 부족으로 월경을 불편하거나 부정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월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고, 누구나 필요한 월경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월경교육자료 워크북.jpg


프로그램 개발에는 유한킴벌리와 보건교사회가 50년 넘게 축적해 온 청소년 보건교육 경험이 반영됐다. 양 기관은 1972년부터 청소년 보건 및 월경교육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교육 대상자는 2000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생리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해 '처음위생팬티'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초경을 시작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반복 학습이 가능한 교육 영상과 교구를 제작해 전국 특수학교에 매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 브랜드가 축적한 월경용품 전문성과 초경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보건교사회가 실제 학교 현장의 교육 수준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산부인과 전문의가 최종 감수를 맡아 내용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교육자료는 학생용 워크북과 영상 교육자료, 교사·보호자용 교육 가이드, 교사용 수업 교안 등으로 구성됐다. 초경과 월경의 개념부터 월경용품의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 월경 기간 건강관리까지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학교 수업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녀 청소년 모두가 월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월경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할 건강 상식으로 다뤄 학교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인식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교육자료는 유한킴벌리가 운영하는 여성 웰니스 플랫폼 '달다방'과 보건교사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프로그램 개발을 기념해 보건교사회를 통해 신청한 전국 초등학교 가운데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교육자료 최대 1만 부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유한킴벌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보편적 월경권 확대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좋은느낌은 2016년부터 11년째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세계 월경의 날인 5월 28일을 기점으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생리대 100만 패드를 기부해 왔다.


유한킴벌리는 올해 말까지 누적 생리대 기부량이 1300만 패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경용품 구매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월경 빈곤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경제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좋은느낌 순수'를 비롯한 중저가 생리대 4종의 가격을 11년째 동결했으며, 시각장애인이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종이 포장에 점자를 적용한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좋은느낌은 닐슨아이큐코리아의 2011~2025년 전국 오프라인 생리대 패드 카테고리 연간 판매액 점유율 기준 15년 연속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담당자는 "15년 연속 생리대 시장 1위를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로서 여성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초경교육과 여성의 보편적 월경권 확대에 앞장서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월경을 자연스러운 성장과 자기돌봄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