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폭우 속, 양복 젖은 채 배수로 덮은 나뭇잎 치운 의원...소속 정당 봤더니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 배수시설의 낙엽을 직접 치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라는 긍정 평가와 카메라를 의식한 퍼포먼스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다.


지난 18일 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천과 강풍이 심해 안전 문제가 우려되어 오늘 현장 민원실을 취소하고 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점검 중 박 의원은 배수시설이 막힌 상황도 발견했다. 박 의원은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도로의 배수시설이 막혀 급하게 낙엽을 걷어냈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폭우로 배수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낙엽 제거 등 긴급 조치를 취한 것이다.


박 의원은 "상습 침수지역도 두루 살펴 시민 불편이나 안전 위험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폭우 속 양복 젖은 채 배수로 낙엽 치운 국회의원…반응 엇갈려박해철 의원 SNS


아울러 박 의원은 안산시를 향해 "갑작스러운 비에 발생할 수 있는 소하천 범람과 침수에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의 이번 활동을 둘러싼 네티즌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비판 측에서는 "카메라를 켜고 한다는 것 자체가 보여주기식 같다", "촬영하지 않고 일하는 게 더 진정성 있을 것 같다", "일할 때는 작업복을 입고 하라" 등의 지적이 나왔다.


반면 박 의원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모습이야말로 민심을 살피고 겸손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고생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