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한국투자증권, DC·IRP 적립금 18.5조...9개월 새 5.7조 늘었다

작년 말 대비 44.8% 증가...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증가율 1위

IRP 계좌 57만개 돌파...ETF 분할매수·연금자산 실시간 평가 제공


한국투자증권 / 사진 = 인사이트 한국투자증권 / 사진 = 인사이트 


한국투자증권의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올해 들어 5조7000억원 넘게 늘었다. 9개월간 증가율은 44.8%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말 DC·IRP 합산 적립금이 18조51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 12조7868억원보다 5조7292억원 증가했다.


IRP 계좌 수도 같은 기간 47만2736개에서 57만1880개로 9만9144개 늘었다. 증가율은 21.0%다. 1분기 말 52만3389개, 2분기 말 55만6943개에 이어 3분기에도 계좌 수가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국내외 증시 조정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의 평가금액이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신규 자금 유입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상품 구성과 운용 성과를 비교해 금융사를 옮기는 가입자들의 자금을 유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폴트옵션 상품에서도 수익률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실적배당형 포트폴리오인 '적극투자형 BF1'의 3년 누적 수익률은 123.34%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의 디폴트옵션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가입자가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도 늘렸다. 지난 13일 기준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매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약 1035개다. 원하는 종목을 정해진 주기에 따라 나눠 사는 'ETF 모으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편해 매매 체결 내역을 반영한 연금자산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자별 맞춤 알림 서비스도 도입했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연금 가입자들이 실질적인 자산관리 역량과 검증된 수익률을 갖춘 금융사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트렌드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와 혁신적인 투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의 평생 노후자산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