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은우를 쏙 빼닮은 외모로 온라인을 달구며 '붕은우'로 불리던 경기 광명시의 한 붕어빵 노점상 청년이 쏟아지는 인파와 구청 직원의 방문 끝에 결국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광명시에서 붕어빵 마차를 운영하던 청년 A 씨가 직접 작성한 긴급 영업 중단 공지문이 게재됐다.
A 씨는 차은우와 흡사한 또렷한 이목구비 덕에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그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이 가게 앞을 길게 에워싸며 연일 장사진을 이루는 풍경이 공유돼 큰 화제를 모았다.
붕어빵 차은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청년 / 유튜브채널 맛집총각
그러나 단기간에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난 대기 행렬과 관심은 결국 부담으로 작용했다. A 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오픈 때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청 직원분이 전날 방문하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상태"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오픈 전에도 다른 일을 병행하며 광명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중이라 체력적 소모가 너무 크다"며 "매일 하루 10시간 이상 일만 하는 중"이라고 극심한 피로를 털어놨다.
A 씨는 "심지어 지난 이틀간 이렇게 많은 분이 찾아오실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위 사유로 영업은 잠시 중단하며 주말은 부득이 휴무해야 할 것 같다"고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다만 "전날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더욱 맛있는 붕어빵을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노점을 찾았던 손님들은 "사장님 얼굴도 볼 겸 붕어빵을 먹으려고 2시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거나 "A 씨가 연극영화과 출신 대학생으로, 학업과 여러 일을 병행하고 있다. 손님들과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고 계산할 때도 따뜻하게 인사를 건넸다"는 등의 실시간 후기를 남기며 호응을 보였다.
A 씨가 언급한 구청 직원의 구체적인 현장 점검 사유와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붕어빵 판매 재개 시점 역시 공지문에 명시되지 않아 노점 앞 발걸음은 당분간 끊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