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한옥 양식과 괄사 체험존, 문화재 굿즈를 갖춘 경주 최대 규모의 올리브영 매장이 들어섰다.
19일 CJ올리브영은 지난 16일 경북 경주에 역사와 현대 감성을 결합한 지역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신라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경주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자리잡은 경주신라점은 2개 층, 영업면적 약 135평 규모로 경주 지역 내 최대 규모 매장이다. 올리브영은 매장 외관을 한옥 양식으로 구성해 경주 거리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내부는 신라 유물을 모티프로 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도의 정취를 담아냈다.
최근 경주는 단순히 유적지를 둘러보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황리단길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카페와 맛집, 야간 경관을 즐기며 느긋하게 머무는 체류형 여행지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북 경주에 오픈한 '올리브영 경주신라점' 외부 전경 /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경주신라점을 '여유와 쉼'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매대 수를 늘리는 대신 1~2층 안팎에 벤치와 테라스를 설치해 넉넉한 휴식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차 향을 맡고 구매할 수 있는 '차 시향존'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고민을 적을 수 있는 '고민 방명록'을 배치했다. '괄사아일랜드'에서는 다양한 괄사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가볍게 풀 수 있다.
매장은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셀프 뷰티 체험 기기도 갖췄다. 올리브영은 스킨스캔 3종 ▲페이스(얼굴 피부) ▲스칼프(두피) ▲컬러핏(퍼스널컬러)을 도입해 고객이 직접 피부 상태 등을 진단할 수 있게 했다.
경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 요소도 곳곳에 배치했다. 매장 내부에는 신라 토우(흙으로 빚은 인형)를 올리브영 고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1층 굿즈존에서는 '올리브영 굿즈'와 함께 경주신라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석굴암·첨성대 등 경주 문화재를 형상화한 키링, 마그넷 등 'K-굿즈'를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 전역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지역 고유 문화와 특색이 담긴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매장을 단순한 유통 공간이 아닌, 해당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만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경주에서는 작년 황리단길에 한옥 콘셉트의 '경주황남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 경주신라점을 개점하면서 황리단길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연결하는 특화 매장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올리브영은 이를 통해 관광객이 경주 도심 전역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경경주신라점은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만의 정취 속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이 K뷰티를 오감으로 경험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가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공간 경험을 고도화하는 한편 지역의 특색을 담은 매장을 지속 확대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