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의사와 결혼 준비 중인데,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 끝까지 숨겨야 할까요?"

결혼을 결정할 때 상대방의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과거 이력을 의도적으로 감추거나 거짓으로 전하는 것은 단순한 개인사 보호가 아닌 신뢰 붕괴의 시작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2일 노블마리아주 대표 박정원은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에 출연해 결혼을 앞둔 커플이 과거를 얼마나 솔직하게 공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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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한 사례를 들며 과거 유흥업소 근무 경력이 있던 여성이 의사인 예비 남편에게 다른 직업 이력으로 설명한 뒤 결혼 준비를 진행한 경우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는 해당 업종을 떠나 새 출발을 했더라도 상대에게 사실과 다르게 알렸다면 이는 신뢰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과거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상대에게 어떤 식으로 설명했느냐가 핵심"이라며 "모든 과거를 다 털어놓으라는 게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다만 상대방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에 대해 거짓으로 말했다면 이는 분명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상대방이 떠날까 두려워서 숨겼다는 변명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런 해명이 오히려 상대가 사실을 알면 결혼을 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감췄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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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진실을 알게 된 이후 결혼을 이어갈지 말지를 판단하는 권리는 당사자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남편이 그 사실을 알고도 결혼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결국 본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결혼식 날짜가 확정됐거나 예식장 계약 등 준비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문제를 묻어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나는 너의 그 말을 듣고 날짜를 잡은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결혼 전부터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했다면 충분히 짚고 넘어간 뒤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