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무료 식혜 주니까 먹던 그릇에 담고, 국자는 그대로..." 식당 사장님의 고민

한 음식점 업주가 손님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식혜가 일부 이용객의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오염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공용 식혜 이용 시 발생하는 위생 문제를 호소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제목은 '식혜를 비위생적으로 이용하는 손님'이었다.


업주 A씨는 매장에서 손님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마실 수 있도록 식혜를 비치하고 있다. 추가로 마시려는 손님을 배려해 별도로 일회용 종이컵도 준비해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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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저희 가게에서 손님들이 식혜를 떠다 드실 수 있다"며 "더 드시라고 일회용 종이컵까지 구비해 뒀다"고 말했다.


문제는 일부 손님들이 제공된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식사할 때 쓴 그릇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은 음식을 먹었던 그릇에 공용 국자로 식혜를 담아간다. 국자가 사용한 그릇에 닿으면 다른 손님들이 마실 식혜까지 오염될 수 있다는 게 A씨의 우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 큰 문제는 손님들이 사용한 그릇에 닿은 국자를 다시 식혜 통에 넣는다는 것이다. A씨는 "그 국자를 그대로 식혜에 담가두는 걸 봤다"며 "그럴 때 식혜가 모두 오염되는데 제가 예민한 걸까요?"라고 다른 자영업자들에게 물었다.


A씨는 이런 행동을 하는 손님이 한두 명이 아니라 대처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는 "노인분들이 많아서인지 저러는 분이 너무 많다"며 "목격한 후 국자를 건져 놓으면 건성한 행동 같고, 그냥 놔둘까요?"라고 덧붙였다.


게시물을 본 다른 자영업자들은 국자 대신 다른 방식으로 식혜를 제공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한 이용자는 "국자로 뜨는 게 말고 슬러시 기계처럼 꼭지에서 나오는 기계가 있다"며 식혜 디스펜서 기계 이용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