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진열대에 소변을 본 뒤 도주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새벽 시간대에 일어났다. 남성은 혼자 편의점에 들어왔고, 상품 정리 중이던 직원이 손님을 맞기 위해 카운터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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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아무것도 사지 않고 진열대 앞에서 소변을 본 뒤 그대로 매장 밖으로 나갔다. 직원은 상품 정리를 계속하던 중 바닥과 물건이 젖은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 물을 흘린 것으로 판단한 직원은 젖은 부분을 닦아냈고, 점주 A 씨도 물에 젖은 상품을 살릴 방법을 찾으며 정리 작업을 이어갔다.
저녁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A 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남성이 진열대 앞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남성은 소변을 본 뒤 옷을 정리하고 몸을 떠는 행동을 했다. 이후 스트레칭까지 한 남성은 아무렇지 않은 듯 편의점을 나섰다.
JTBC '사건반장'
A 씨는 직원과 함께 소변에 오염된 물품을 맨손으로 만지고 청소까지 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A 씨는 오염된 물품을 폐기하고 청소 업체를 불러 매장 전체를 정리해야 했다. 상품 피해액은 46만 4700원에 달했다.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는 점주가 청소 비용과 손해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형사 책임의 경우 공연음란죄와 노상 방뇨 관련 혐의 등을 검토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성립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염된 상품을 훼손한 행위는 재물손괴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