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결혼 18년 차 장영란 "남편에 먼저 사과한 적 없어, 이번이 처음"

방송인 장영란이 결혼 18년 만에 남편 한창에게 처음으로 먼저 사과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영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상담 전문가 이호선을 비롯해 방송인 장영란, 배우 인교진이 출연해 부부 갈등과 소통 방식을 다뤘다.


장영란은 이날 방송에서 상담 프로그램을 계기로 부부 갈등을 매듭지은 일화를 전했다. 장영란은 "사실 녹화 전날 대판 싸우고, '이 남자를 죽여 살려'란 마음으로 앉았다. 자존심상 제가 먼저 손을 내민 적 없다. 17~18년 결혼 생활 동안 나도 모르게 미안하단 말을 먼저 안 했더라"며 그간 갈등 상황에서 먼저 사과를 건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장영란은 이어 "여러 입장을 듣다 보니 내 잘못이 떠올랐다.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미안하다고 했더니, 남편이 스팸인 줄 알고 놀랐다고 하더라"며 18년 만에 건넨 첫 사과에 얽힌 일화를 덧붙였다.


동반 출연한 인교진도 아내 소이현과의 관계 변화를 언급했다. 인교진은 "원래도 대화를 많이 했지만, 더 많이 하게 됐다. 여러 사연을 듣고, 선생님에게 배우다 보니 지식이 많아졌다. 그래서 아내한테 설명해 주고, 그러다 보니 관계도 좋아진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들었으나 스킨십이 완전히 단절된 '섹스리스' 부부의 고민도 공개됐다. 아내는 잦은 거절에 우울감을 호소했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데, 몸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미술 치료에 임했다.


이호선은 "그림에 낯선 남자가 계속 나타나더라. 정체는 형이었다. 형이 결혼 후 3년 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형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거다. 그래서 형의 추도식을 진행했고, 이후 부부는 부부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의 성생활 빈도 저하 요인에 대해 이호선은 "가장 큰 이유는 피로감과 스트레스"라며 "우리나라 출산율을 높이려면 일을 덜 하게 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가볍게 포옹하는 걸 정서적 스킨십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부들은 정서적 스킨십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부부 싸움도 잘 하지 않는다. 갈등 자체도 회피하는 것"이라며 "또한 각방을 쓴다"고 섹스리스 부부들의 주요 특성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