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월수입 650만 신혼부부, 7억 대출 끼고 11억 아파트 영끌 매수..."찬성 vs 반대"

월 소득 650만 원 수준인 신혼부부가 7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끼고 11억 원대 아파트 매수를 고민한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붓는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에 대해 무리한 선택이라는 우려와 자산 증식을 위해 감내할 만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1억짜리 아파트 매매해도 감당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부부 합산 자산 3억 5,000만 원을 보유 중이며, 내년 잔금 시점까지 성과급과 연말정산 환급금 등을 더해 종잣돈 5억 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씨 부부가 매수를 고려 중인 매물은 11억 원 규모의 아파트다. 모아둔 자본금 5억 원에 주택담보대출 6억 원과 사내대출 1억 원을 더해 총 7억 원의 부채를 일으켜 매수 자금을 충당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매달 돌아오는 상환 부담이다. A씨는 "부부 합산 월 수익이 650만 원가량인데, 내년 잔금을 치르고 나면 주담대와 사내대출을 합쳐 매달 340만 원을 상환해야 한다"며 "다들 요즘 영끌을 이 정도 수준까지도 하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월 소득의 약 52%가 매달 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인 위험을 지적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월 650만 원 소득에서 340만 원을 갚고 남은 310만 원으로 관리비, 재산세,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데 임신이나 출산으로 외벌이가 되는 순간 곧바로 연체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짚었다.


반면 "신혼부부 시절이 아니면 자산 규모를 점프업하기 어렵다", "사내대출을 활용할 수 있고 맞벌이를 지속할 계획이라면 버텨볼 만하다"는 상반된 시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