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팀장이 선물한 로또가 진짜 3등 당첨... 말할지 숨길지 고민 빠진 직장인의 사연

고생했다며 팀장이 건넨 로또 한 장이 실제로 3등에 당첨되면서, 당첨금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로또 번호 맞춰보고 아직 못 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 팀장님이 고생했다면서 로또 한 장씩 나눠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ChatGPT 이미지 2026년 10월 5일 오후 04_29_03-1.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별생각 없이 받아둔 복권이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A씨는 "오늘 토요일이길래 생각나서 번호를 맞춰봤는데 3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어 "1등이었으면 사직서 던지고 잠적할까 고민이라도 할 텐데, 애매하게 3등이 되니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문제는 복권을 직접 산 것이 아니라 팀장에게 선물로 받았다는 점이었다.


A씨는 "팀장님이 준 거니 당첨됐다고 말하고 한턱 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도 "팀에 한턱 쏘고 나면 남는 게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렇다고 당첨 사실을 숨기기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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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른 척하자니 양심에 걸릴 것 같고, 입도 근질근질할 것 같다"며 "만약 저라면 어떻게 하실 거냐"고 다른 직장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대체로 '당첨 사실을 알리고 적당히 보답하라'는 쪽에 모였다.


한 누리꾼은 "팀장님께 소고기 한 번 사고 팀원들에게 커피를 돌리면 모두 행복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어차피 없었던 돈인데 조금 나누는 게 낫다", "푼돈 때문에 사람 잃지 마라", "팀장님에게는 당첨 사실을 말하고 한턱 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복권을 선물로 받은 순간 소유권이 A씨에게 넘어간 만큼 당첨금까지 나눌 의무는 없다는 취지의 의견도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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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행운을 잡았지만, 정작 당첨금보다 직장 내 인간관계를 두고 더 큰 고민에 빠진 A씨의 사연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