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변기에 대변 가득 찬 꿈 꾸고 '스피또2000' 복권 샀더니... 20억원 당첨됐다

변기에 대변이 가득 차 있는 꿈을 꿨다. 다음 날에는 집 근처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모습이 꿈에 나타났다.


연이어 심상치 않은 꿈을 꾼 한 시민은 '좋은 일이 생기려나' 하는 생각에 복권을 샀다. 결과는 20억원짜리 행운이었다.


2일 동행복권이 공개한 스피또2000 69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에 따르면 당첨자 A씨는 두 차례 특이한 꿈을 꾼 뒤 복권 판매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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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꿈에서는 변기에 대변이 가득 차 있었다. 다음 날 꿈에서는 자신의 집 근처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연달아 인상적인 꿈을 꾼 A씨는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복권 판매점으로 향해 즉석복권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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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1등이 나온 것은 아니었다. A씨가 산 복권에서는 2만원이 당첨됐다.


며칠 뒤 당첨금을 받기 위해 같은 판매점을 다시 찾은 A씨는 2만원을 현금으로 가져가는 대신 전액 복권을 사는 데 사용했다.


그 선택이 인생을 바꿨다.


집으로 돌아온 A씨가 복권을 긁어 확인한 결과, 스피또2000 두 장에서 모두 1등이 나왔다. 연속된 1등 복권 두 장을 구매하면서 총 20억원에 당첨된 것이다.


A씨는 곧바로 가족에게 알리지도 못할 정도로 놀랐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말 1등이 맞나 싶어 믿어지지 않았다"며 "복권을 잠깐 치워두고 평소대로 집안일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복권을 확인하고도 한동안 평소처럼 일상을 보낸 A씨는 저녁이 돼서야 자녀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급히 찾아온 자녀들과 당첨 번호를 다시 확인하고 나서야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A씨는 "자녀들과 기쁨을 함께하면서도 이런 큰 행운이 나한테 올 줄은 몰랐다"며 "지금도 얼떨떨하고 신기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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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소 1년에 한두 차례 정도 생각날 때 로또나 스피또를 구매해 왔다고 밝혔다. 20억원의 당첨금은 주택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피또2000은 복권을 구매한 뒤 표면을 긁어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식 인쇄복권이다. 한 장 가격은 2000원이다.


1등 복권은 서로 연속된 두 장이 한 세트로 인쇄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1등 복권 두 장을 연속으로 구매할 경우 두 장 모두 당첨돼 총 20억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즉석복권 스피또는 판매 가격과 게임 방식 등에 따라 스피또500·스피또1000·스피또2000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