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금요일 오후5시에 회의 잡히자 "학원 가야 한다"며 불참 통보한 신입사원... 직장인 반응 갈렸다

금요일 오후 5시, 팀원 전원이 참석해야 하는 회의가 잡혔다. 회의 장소는 회사와 떨어져 있어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면 오후 8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한 신입사원이 뜻밖의 이유를 들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미 잡아둔 '학원 일정'이 있다는 이유였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젠지 당했다 놀랍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직장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생성된 이미지 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자신을 공기업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신입사원이 무더기로 들어왔는데 우리 팀에도 한 명이 있다"며 최근 겪은 일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문제의 회의는 금요일 오후 5시에 예정돼 있었다. 팀 전체가 참석해야 하는 일정이었지만 회의 장소가 회사와 제법 떨어져 있어 회의를 마친 뒤 돌아오면 오후 8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신입사원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학원 일정이 있어서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이걸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상사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부장님은 질렸는지 '네 맘대로 하라'고 했다"며 "그동안 신입사원이 기상천외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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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공개되자 댓글에서는 신입사원의 태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신입사원의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쪽에서는 팀 전체가 참석하는 업무 일정인 만큼 개인 약속보다 회의를 우선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이용자는 "신입 때는 어떤 자리든 나가서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성장하든 퇴사하든 결국 본인 몫"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직 구성원으로서 일정 수준의 참여와 책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반면 회의 일정 자체가 합리적이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한 이용자는 "금요일 오후 5시에, 그것도 회사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팀 전체 회의를 잡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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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퇴근 시간을 넘길 가능성이 큰 일정을 당연한 업무처럼 받아들이는 조직문화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본인 손해이긴 하지만 누울 자리를 보고 뻗는 것"이라며 신입사원이 조직 분위기를 파악한 뒤 개인 일정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