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 중 공개한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가 미국으로 떠났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트판다 '핑핑'과 '푸솽'을 태운 전세기가 이날 오전 2시 55분(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솽류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두 판다는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앞으로 10년간 지낼 예정이다.
청두 판다번육연구기지는 판다 출발 전 환송식을 개최했다. 시 주석은 지난 24일 미국 백악관 국빈 환영식에서 판다를 "양국민 우호 사절"이라 표현하며 핑핑과 푸솽의 애틀랜타 동물원행을 예고한 바 있다.
미국으로 임대되는 자이언트 판다 ‘푸솽’의 모습. /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식 연구기지 홈페이지
두 판다는 모두 청두 판다번육연구기지 출신이다. 핑핑은 2020년 3월 17일 태어난 수컷이고, 푸솽은 2020년 10월 18일 태어난 암컷이다.
이번 미국행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애틀랜타 동물원이 체결한 판다 보호·연구 협력 협약에 따른 것이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올해 4월 두 판다를 새로 받을 계획을 공개했었다.
애틀랜타 동물원과 중국의 판다 협력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 중국이 애틀랜타 동물원에 대여한 판다 '룬룬'과 '양양'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새끼 7마리를 낳았다. 하지만 룬룬과 양양, 쌍둥이 자매 '야룬'과 '시룬'은 대여 협약 만료로 2024년 10월 중국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