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노조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수정된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통과시키며 올해 임단협을 매듭지었다. 이번 수정안은 지난달 23일 첫 번째 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약 3주간의 재협상 끝에 마련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전날(15일)부터 오늘(16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수정 잠정 합의안이 찬성 57.08%로 최종 가결됐다. 전체 선거인 1만 6039명 중 1만 5297명이 투표에 참여해 95.3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찬성 표는 8731명, 반대 표는 656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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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의 핵심은 초과이익분배금 지급 방식 변경이다. 노사는 PS의 현금 지급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10%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주식 지급 비율은 60%에서 50%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현금 지급 비중 확대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노사가 재협상 과정에서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실시된 첫 번째 임단협 투표에서는 기술사무직 노조는 합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전임직 노조는 근소한 차이로 부결시켰다. 이에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수정안을 도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가결로 별도의 쟁의 절차 없이 2026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회사 측은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 대한 성과 배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