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황금연휴 외국인 관광객 잡는다... 서울시, '2026 서울환대주간' 진행

일본 실버위크와 중국 국경절 등 동아시아 '황금연휴' 특수를 맞아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공항에서 주요 국가유산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패스를 선착순 제공하고, 명동 K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5일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23일간 '2026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항과 명동 등 주요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7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61만 명에 달했으며, 관광 소비액은 1조707억 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6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만 명, 대만 20만 명이 뒤를 이었다.


origin_아름다운한복맵시.jpg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2026 종로한복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 맵시를 뽐내고 있다. 2026.9.12/뉴스1


이달부터 동아시아 주요국의 연휴가 연달아 시작된다. 일본 실버위크는 오는 19~23일 진행되며, 한국 추석 연휴는 24~27일, 중국 중추절은 25~27일, 중국 국경절은 10월 1~7일, 대만 국경절은 10월 9~11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명동 위주였던 환대주간을 공항, 관광정보센터, 안내소, 서울컬처라운지 등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는 순간부터 서울 여행을 마칠 때까지 연속적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디스커버서울패스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착순 제공한다.


이 모바일 관광패스를 통해 조선왕릉,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궐, 종묘 등 국가유산 12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10여개 제휴시설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관광플라자, 명동,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관광정보센터와 고정식 안내소 13곳에서는 추석 테마 이벤트가 열린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포춘쿠키와 전통 매듭 노리개 등을 증정한다.


origin_황금연휴외국인관광객몰려온다…23일간서울환대주간진행.jpg2026 서울환대주간 / 서울시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는 10월 1~8일 '서울 웰컴센터'가 운영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관광안내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K팝 공연과 럭키드로우, 참여형 아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서울관광플라자 11층 서울컬처라운지에서는 19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국 추석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무용 배우기, 송편 만들기, 안동포 향주머니 만들기, 한복 브릭베어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이 마련된다.


한강에서는 유람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크루즈는 환대주간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크루즈 탑승권을 20% 할인한다. 여의도유람선터미널에서는 K팝 공연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달빛 루프탑 나이트 마켓'도 열린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환대주간과 서울 곳곳의 축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안내 페이지를 운영한다. 주요 현장에는 다국어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행사장별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 곳곳에서 따뜻한 환영과 다채로운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