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둔형 외톨이가 54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 중 20대 남성과 고학력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는 지난 15일 방송된 티브이엔 스토리(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 은둔형 외톨이의 실태와 발생 원인을 진단했다. 이호선은 "2022년 기준 은둔형 외톨이가 약 54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호선은 은둔형 외톨이를 "자발적으로 고립을 선택한 사람이고, 사회적 참여를 회피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 유지도 꺼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20대 남성과 고학력자 집단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배경으로 연이은 사회적 좌절을 지목했다. 이호선은 "학업, 취업,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첫 번째다. 취업이 한 번 안 돼서 안 나가는 게 아니라 반복되는 실패로 자신에 대한 의심을 하고 좌절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청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고립 문제도 함께 짚었다. 이호선은 "중년기에도 은둔형 외톨이가 있다"며 "아내를 잃거나 가족을 잃으면 그 상실감에 은둔형 외톨이가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