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한동훈 "김승원, 오늘 눈물과 '브로커 양씨 보고싶다'던 눈물 중 뭐가 진심이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과거 '브로커 양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며 날선 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배우자와 자녀가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서비스 기관을 둘러싼 '가족기업'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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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우자가 일하는 한국아동발달센터에 대해 "기존 원장이 경영난으로 폐업한 뒤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직접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라고 밝혔다. 센터 대표 역시 학부모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자녀가 같은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로서는 더 좋은 곳에 가거나 공부를 더 해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뜻을 따라 발달장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고 목소리를 떨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한동훈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이러한 모습에 과거 공개된 통화 녹취록을 꺼내 들었다. 그는 "오늘 흘린 눈물이냐, 2022년 2월 9일 '양씨가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난다'고 했던 그 눈물이냐. 어떤 눈물이 진심이냐"고 날카롭게 질타했다.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서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 김 후보자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