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김승원 "저는 문과, 치료제 성능 알 수 없었다"...허위 자료 제출 의혹에 한 해명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제넨셀의 식약처 허위 자료 제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관여를 부인했다. 그는 "저는 문과"라며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15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강모 전 제넨셀 대표가 임상시험 중 피실험체 폐사 사실을 숨기고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낸 정황을 제기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이를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전달한 민원은 절차상 불공정을 살펴달라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민원 전달 후 식약처 승인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origin_인사말하는김승원법무부장관후보자.jpg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식약처의 승인 절차에 대해서도 해명이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 평가 전문 담당 공무원이 확인했고 삼성병원 등 유수 전문가들이 임상 승인 절차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부분은 제가 담당하거나 판단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정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만약 부정한 청탁이 있다면)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것"이라며 "아마 기소, 영장 청구돼서 재판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결과를 근거로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관여한 사실이 없기에 검찰에서도 부정한 청탁이 없고 식약처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보고 불기소했다"며 "윤석열 검찰이 그렇게 써놨다"고 강조했다.


양모 씨가 민원 전달 과정에서 강 씨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봤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그 부분도 수사됐고 관련이 없다는 게 불기소장에 나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강 씨와 양 씨가 이득을 얻었지만 후보가 관여한 흔적이 없다고 불기소장에 정확히 명시됐다"며 "윤석열, 한동훈 검찰 때 수사하고 결론 내린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검찰 수사의 신뢰성도 강조했다. 그는 "양 씨의 통화 기록 4년 치를 검찰이 입수해서 하나하나 확인했다"며 "그 녹취록이 있어서 검찰이 조작하지 못하고 불기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