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김승원 청문회 시작 5분만에 아수라장... "악마야" vs "당신 뭐라 그랬어" 고성 난무 (영상)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의원들이 후보자의 가족이 근무한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문제를 놓고 격렬하게 충돌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이날 청문회는 후보자에 대한 질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여야 간 공방으로 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의원들은 "악마다", "흉측하다", "당신 뭐라 그랬어", "사과해" 등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였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문을 서영교 위원장에게 전달한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 뉴스1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문을 서영교 위원장에게 전달한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전날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혈세에 빨대를 꽂았다', '가족 월급 잔치' 등의 혐오 표현을 사용해 조합을 마치 불법 기관인 양 호도한 것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절규를 받아들이지 않는 국민의힘에 대해 참 참담한 마음이 든다"며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주 의원에게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폄하에 대한 사과와 자제를 요청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학교 20명의 학생에게만 혜택이 집중되고, 거기서 후보자 가족이 월급 받는 그런 구조가 부조리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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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원의 공개 공방이 이어지자 여야 의원들이 발언권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언을 쏟아내며 가세했다. 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악마야"라고 했고, 주 의원은 "당신 뭐라 그랬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 의원은 "악마라고 했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주 의원은 "감쌀 걸 감싸야지, 발달장애 아동들한테 돌아가야 할 돈을 40%나 가족들이 (돈을) 빼먹는 게 악마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은 서영교 위원장을 향해 악마 발언에 대해 "사과시켜야지, 이게 정상이냐고"라며 따졌고, 여당 의원들도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이 "어이구 무섭다"라고 비꼬자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무섭다가 성질내다가 아주 자유롭다"고 맞받아치며 설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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